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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하나님이 생각하사 (창 8:1-12)
이 름 이재오목사  
날 짜 2006-05-05 18:27:00
조 회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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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에 하나님이 생각하사

창8:1-12                                                                              

1. 들어가는 말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마도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 나를 기억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감격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기를 기억하고서 자기의 이름을 불렀더니 너무나 기쁘고 감격해서 곧 그 은혜에 감사해서 고백하기를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고, 토색한 것이 있으면 5배나 갚겠습니다.

어느 날 기도 하던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에게 천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고넬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행 10:4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기억하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이스라엘에 내린 최대의 심판의 말씀은 “네가 다시는 기억되지 못할 것이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잊지 않으십니다. 이를 나 자신이 진정 믿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 합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이 혹시 잊을 지라도 나는 너희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나의 손바닥에 새겼노라" (사49:15)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이 노아를 잊지 않고 생각하는 본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2. 창 8:12의 설명
함께 다시 봅시다. 8장 1절 입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그렇다면 그전에는 노아와 그의 가족은 어떤 생각을 했던 겁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잊어버렸나……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방주에 들어간 후 이 시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떤 말씀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온전히 하나님이 하신 약속의 말씀만을 의지하고 기다렸습니다.
이 시간까지라고 했을 때 얼마의 시간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앞 장인 7장11-12에 보면 하나님의 명령대로 노아와 그의 식구들이 방주에 들어가니 하나님은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 주야를 밤낮으로 비를 내리게 했습니다. 40 주야의 시간은 약 10 달 가까이 비가 계속해서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땅에서 홍수가 40일 동안 있었습니다. (17절)

마침내 물이 온 땅에 가득하고 이 세상의 높은 산들 역시 물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은 죽었고 홀로 노아와 그의 가족만 남았더라(21-22절)

성경에 보면 이제 하나님이 노아에게 곧 대답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 분은 힘들고 지친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기적을 베풀어 그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로부터 또 시간이 지났습니다. 7장24절에 보면 150일간을 온 땅이 물이 가득했다. 이 구절의 뜻을 더 정확히 말하면 노아 가족 외에 모든 생물이 죽은 후에도 불어난 물이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150일 간 즉 이 기간 계속해서 강하게 불어났다는 말입니다.

이럴 때 아니 이 시간 까지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어떤 말씀도 듣지 못하고 전에 한 약속의 말씀만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일이 우리 신앙인에게 쉬운 일일까요? 한 번 곰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하나님은 결코 믿고 기다리는 자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성서 본문의 첫 절입니다. 우리 한 번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가족을 권념하사 (생각하사……) 아니 그 분은 이미 생각하시고 있으셨던 것입니다. 이 기간 노아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신음했는지를 우리는 능히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의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신음의 소리(unaussprechles Seufzen)를 이미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고후12:7절에서 바울이 말하길: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노아 역시 하나님이 그러한 가시를 지금 자기에게 주심의 의미를 깨닫고 기다렸을 것입니다.

마24:13에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시련에서 견디고 인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씀 드려서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의 감격과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때로 우리를 인내의 상황으로 가게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150일 간 물이 계속 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3달이 지나서야 물이 감해지기 시작해서 산들의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그로부터 40일이 지나서 노아는 물이 말라 있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까마귀를 내어 보냅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노아에게 까마귀는 그 어떤 좋은 소식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그가 얼마나 실망을 했을 지를 우리는 능히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2) 노아가 그 후 비둘기를 내어 보냅니다. 비둘기는 앉을 곳을 찾지 못하고 돌아 옵니다.

3) 세 번째로 7일 후 다시 비둘기를 보냅니다: 저녁에 비둘기는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부리에 물고 왔습니다. 즉 좋은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성서에서 감람나무에서 만들어지는 감람유는 은혜(Gnade)와 긍휼함(Barmherzigkeit)를 의미합니다.
노아는 시련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의 Sign을 보았습니다.

노아는 이를 보고 하나님이 그를 잊지 않고 계셨음(nicht vergessen)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를 사랑의 눈동자로 지키시고 계셨음을, 이미 그를 생각했음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1절)

우리는 노아가 방주 속에서 얼마나 물이 마르기를 기다렸는지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는 시간마다 고개를 내밀고 쳐다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끝없는 물, 물이 마르기를 끝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노아의 기다림, 분명 그 시간은 그의 인생의 중요한 시련기였고 이 때 그에게 많은 회의가 엄습했을 것입니다.

며칠 몇 주간 몇 달이 지나도 더 이상 물이 마를 것 같지 않은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 속에서 의심도 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했는데…… 나는 그 소리를 틀림없이 들었는데……
오로지 보이는 것은 물 뿐인 대지 하나님은 우리를 잊어버리신 것이 아닌가?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노아가 이러한 생각을 했으리라고 우리는 능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시련 가운데서도 기다림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곧 하나님이 그에게 틀림없이 은총을 내린다는 믿음이 없이는 노아는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가 처한 이 시간은 시련의 시간이요 의심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가장 좋은 시간에 틀림없이 은총을 베푸시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이 믿음이 그에게 엄습해오는 회의와 의심보다 더 컸기에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가 있었습니다.

루터는 믿음은 의심과 어려움을 동반한다고 했다. 루터의 말대로 우리는 믿지만 여러 번 흔들리고 넘어지고 고민합니다. 노아의 신앙의 위대성은 모든 것이 물로 뒤 덮여 인간의 눈으론 일말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 속에서 하나님이 그를 생각하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3. 결론
오늘 우리 역시 우리의 전체를 삼킬 것 같은 시련(Anfechtung)이 올 때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시련에서 하나님이 나를 잊어버렸다라고 생각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분은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시기에 나에게 가장 좋은 시간에 오셔서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은혜를 내리심을 믿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현실이 격랑의 물로 뒤덮여 있는 것이 아닙니까?

때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현실이 어두움에 차있는 현실이지만 그 속을 꿰뚫고 비취는 빛을 보는자, 이 어두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심을 믿는자, 갈릴리 바다 위의 풍랑으로 상징되는 악마적 힘이 지배하는 역사 속에서 평화롭게 잠자는 예수를 보고 위로를 받는자, 바로 그 자가 신자가 아닙니까?

우리에게도 노아처럼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위기와 갈등의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노아에게 그의 긴 기다림과 인내는 바로 하나님의 은총을 보게 하기 위한 기다림이요 인내였습니다.
이 기다림과 인내 속에서 그가 희망을 볼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 순종과 하나님께 의지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분은 시련의 한 가운데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과거 노아처럼- 틀림없이 오셔서 우리에게 은총을 내리실 것이다.

우리에게 그 시간이 언제 올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노아의 이야기에서는 저녁에 왔다고 했다 그 시간은 노아가 원하는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그 시간은 노아가 가장 나약해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시간은 은총을 받을 준비가 된 시간이요 하나님을 은총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가장 좋은 시간에 감람나무 잎사귀를 보게 했습니다. 곧 기쁜 소식 복음을 듣게 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그를 이미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고 감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사랑하기를 자기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서 십자가에 죽게 할 정도로 사랑하심을 깨달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노아와 그의 식구는 방주에서 나온 후 구원 받은 감격을 가지고 제일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는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늘의 무지개…… 나의 뜻은 너희를 결코 멸하지 않고 영생을 주기를 원함이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제일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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